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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4 23:39
 모든 내용은 '삼성경제연구소'의 '인포메이션 캐스케이드' 관련자료를 재가공한 것입니다.


 1. 인포메이션 캐스케이드(Information Cascade)란?

  인포메이션 캐스케이드(Information Cascade)는 정보가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면서 원하는 정보를 찾거나
  결정을 쉽게 내리가 어려워짐에 따라서 개인들이 다른 사람들의 결정을 참고해서 자신의 의사를 결정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구매할때 쇼핑몰의 상품평이나 인기상품을 참고해서 구매한다던가, 요사이 '미래에셋' 따라하기
  처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다른 사람의 동향에 관심을 갖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것 처럼..


 2. '인포메이션 캐스케이드' 경험이 있으신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인적으로는 "중독은 아니지만, 그런 경향이 강하다"...일명 팔랑귀..


 3. 삼성경제연구소 박성배연구원의 '인포메이션 캐스케이드' 관련 글 

   길에서 좌판을 벌여놓고 물건을 파는 장사꾼이 있고, 그 주위로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려서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모여 있는 사람들은 모두 고객들일까요? 흔히들, 그 중에는 소위 ‘바람잡이’가 섞여
   있다고 말하죠.

   이렇게 길거리 장사꾼들이 ‘바람잡이’를 포진시키는 것이 바로, ‘information cascade'라는 현상과 그
   심리를 이용한 상술인데요, <거리의 장사꾼과 바람잡이>라는 상징적인 구도는 고도로 산업화된 소비
   시장과 인터넷 상거래에서도 고스란히 적용될 수 있는 모델입니다.

   ‘information cascade'는 버지니아 대학의 Holt 교수가 정의한 개념인데요, 의사 결정자가 개인적으로
   수집한 정보보다 대중적인 흐름에 편승하는 결정을 내리게 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쉽게 말해서,
   ’따라하기식 행동양식‘ 이라고 볼 수 있죠.

   백화점이나 레스토랑 등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면 사람들은 대개 ‘뭔가가 있을 것이다’라는 판단을 하게
   마련이고, 일단 다른 사람들을 따라하게 되죠. 인터넷에서 물건을 구매할 경우에도 역시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는데요, 특히 동일한 제품 또는 유사 제품이 너무 많아서 가격, 성능 등을 일일이 비교하기 힘든
   경우, 많은 소비자들은 이전에 다른 고객들이 어떤 제품을 주로 구매했는지를 참고해서 ‘따라하기’식의
   구매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Auction, 인터파크 등 대부분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는 상품 리스트를 입찰자, 또는 구매자순
   으로 정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대개의 소비자들은 그 리스트의 순위와 상품평을 고려해서 물건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따라하기식의 구매패턴이 나타나는 이유는 먼저, 개인이 지닌 정보가 완전하지 못하다는데 있습
   니다. 정보의 양이 개인이 수용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고 있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이제 사람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정보를 확신하지 못하고 오류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갖게 됩니다. 따라서 스스로
   내리는 판단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선택을 따라하는 쪽을 택하게 되는 것이죠.

   또한, 투자나 구매 대상의 본원적인 가치보다 다른 사람들이 인정하는 가치가 더 중요한 경우에 information
   cascade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금융 거래가 가장 대표적인 예인데요, 자산 투자나 외환
   거래 등은 불확실성이 높고, 실제 가치보다 교환 가치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장이죠. 따라서 다른
   사람들의 동향에 주의를 기울일 수 밖에 없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따라하기’식의 거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 여론 형성 과정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곧잘 발생하죠. 게시판, 토론방, 댓글 등에 초기 게시된 글의
   내용이나 형식을 이후 작성자들이 따라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특히, 인터넷은 정보의 확산 속도가
   빠르고, 사후 검증과정이 부족하다 보니, information cascade 현상이 더욱 빠르고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현상을 이용해서, 인터넷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서 일부 네티즌들은 초기에 감정적
   이고 충동적인 정보를 유포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다수의 네티즌들이 이것을 따라함으로써 결국 대다수의
   의견과는 다른 방향으로 여론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일례로 작년7월, 모 인기가수에 대한 기사에 대해서 기사내용과는 무관하게 가수 개인을 비하하는 댓글이
   32만 7천 건이나 작성되기도 했구요, 4만3천 건의 댓글이 작성된 대학도서관 폭행사건 등이 있었습니다.

   이제 개인들은 점점 더 완전한 정보를 갖기 어려워지고, 구매나 투표 등 선택의 순간에 이르면 다른 사람의
   정보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업들로서는 소비자들의 이러한 ‘따라하기식’ 구매행태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 혁신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소비자들을 끌어 모을 수가 없죠. 입소문
   마케팅과 더불어, information cascade 현상과 심리를 활용한 ‘바람잡이 전략’을 적절히 활용하는 방안을
   궁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